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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6월 6일 13시 노시훈 작가의 <박물관의 창>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 개최

안도현 시인은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고?"고 물었습니다. 그 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수십년의 세월. 언젠가부터 우리는 그 사랑이 우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박물관에 10여년넘게 근무하다보니 다 아는 사람이어서 그 전시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고충이 있습니다. 박물관 전시를 기획자와 시노그래퍼 그리고 개발자의 측면을 넘어선 제3자로서 객관적인 비평이 필요한 데 말입니다.

 

시공테크 등에서 오랫동안 전시기획자로 종사해 온 노시훈 여행작가는 그런 큐레이터들에게 좀 다른 그렇지만 그리 다르지도 않은 이야기를 줄곧 해 왔습니다. 박물관에 대한 열정이 없이는 쓸 수 없지만, 큐레이터들도 놓치고 지나가는 이야기들을 담아서 책을 내주었습니다.

 

우리나이에 이미 꼰대를 넘어 "박물관에 가야 할 분이네!"라는 소리를 들으며 안되겠지요. 우리 어른들은 그다지 가고 싶지 않지만 아이들은 보내고 싶은 곳. 품격은 있지만 재미는 없는 그 박물관에 가야 맞는 사람들이 혹시 우리 세대의 자화상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박물관에 대한 강박을 훌훌 털어버리고 편하게 유물과 만나 추억을 더듬으며 소통을 시도하면 "우리의 박물관은 살아 있는거겠지"라고 말해도 될 듯합니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박물관 이야기"에서 "아무튼 저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못하는" 큐레이터 들에게 끊임없는 문제제기를 통해서 전시에서 아니 현장에서 "답"을 찾게 해주려고 노력한 저자 노시훈이의 결실이 이제 세상에 나왔습니다.

 

<노시훈 북콘서트 초대장 ㅡ재미난 박물관 이야기 "박물관의 창" >

 

여행동호회 기획단장 등으로 봉사를 해온 노시훈이 4번째 책을 내어서 친구들이 마음을 모아 출판기념회 및 대담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브라운 백 형식으로 토크쇼를 겸할 건데 시간을 내서 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와서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가기 바랍니다.

 

성북동 맛집 가운데 채운이라고 유기농 샌드위치를 하는 집이 있습니다. 거기 샌드위치와 함께 전날 먹은 술의 숙취를 단숨에 빼 줄 보이차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동기들이 왔으니 맛있는 숙차와 함께 어린 시절의 햇볕을 담은 80년대 보이차 노병을 맛보게 해줄겁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바르다김밥의 김밥과 떡볶이 그리고 전화주면 다른 음식도 준비해 놓겠습니다.^^

 

박물관에 관심있는 초등학생 이상 누구라도 함께 하면 더 좋을 듯합니다.

배움은 물론 재미도 있을 이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시간 : 6월6일 (목) 1시

장소 : NGO 나마스떼코리아 다인그룹이 만든 1호점 지유명차 성북점

4호선 한성대입구 5번출구 나와서 나폴레옹제과 지나서 20m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32877449

 

회비 : 2만원(점심 + 차)

 

후원 : 나마스떼코리아, 지유명차 성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