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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앙일보] 수능 한국사 공부, 초등학생때 시작하라…각계 전문가 오늘의 역사이야기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독도문제, 동북공정 등 동아시아의 역사전쟁이 가열되면서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됐다. 나라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당황스럽다.

다문화교육사업을 해 온 사단법인 나마스떼코리아는 역사외교아카데미를 지향하는 ㈜온시맥과 함께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륜사에서 각계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생생한 직업의 세계와 역사 스토리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역사이야기’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유망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그들의 역사이야기를 들으면서 올바른 역사관 함양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외교관, 역사가, 방송사 PD, 국회 보좌관, 건축가, 의대 교수, 예술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전문직의 생생한 정보는 물론, 21세기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자리다.

주말에 이뤄지는 대부분의 체험학습이나 외교관예비학교 등이 실제 수업은 갓 졸업한 대학생들이 어설프게 시간떼우기 식으로 진행하는 것과 대조된다. 강연자로 나선 배세성 회계사는 “역사전쟁으로 치닫는 동아시아의 그릇된 역사인식의 극복과 더불어 사는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청소년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새 천년을 맞이하는 청소년의 바른 역사관을 함양하고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며 세계인으로서의 균형잡힌 역사관을 가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겨울방학부터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계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한 세무사로도 유명한 배씨는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교사출신 부인과 함께 세무 회계 업무를 무료로 재능기부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6학년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수익금 전액은 나마스떼코리아로 기부된다. 신청기간은 14일부터 30일까지다. 나마스떼코리아 홈페이지(www.namastekorea.org)에서 다운로드 받은 신청서를 e-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들은 학생들에게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소수 정예의 정규 프로그램 수강 우선권도 주어진다.

 

나마스떼코리아는 주한 네팔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과 네팔 현지 교육 의료봉사를 통한 한국·네팔 친선교류를 위해 2011년 설립된 외교통상부 비영리사단법인이다. 2012년에는 안전행정부의 지원을 받아 ‘네팔에 심은 한국의 꿈’ 한방의료봉사와 전통놀이봉사 등을 했다. 올해는 네팔의 카스키주 담푸스 공립학교 9학년과 10학년 80여명의 학생에게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교육의 재능기부 활동 등을 했다.

또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힐링캠프의 주역인 법륜스님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통일 전문가들을 초청해 ‘열정, 지혜를 만나 하나됨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대학생 취업교육을 하는 ㈜아이비즈포럼의 김용구 대표와 통일과 평화에 관한 강연을 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 지역다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 다문화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네팔문화학교 및 캠프’를 운영하며 네팔어와 문화 등의 수업내용을 무상으로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제공하며 네팔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