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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식

2013년 제2차 "네팔에 심은 한국의 꿈" : 이정화님의 "네팔 봉사 후기"

담푸스 자원봉사 소감

 

 

 

 

 

 

 

해마다 방송으로 보여주는 해외자원봉사를 보면서 기회가 되면 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왔었는데 

 

나에게 해외봉사의 기회가 와서 무척 설레였다.

 

그렇게 준비과정부터 설렘반 걱정반으로 시작해서 네팔로 떠나게 되었다. 

 

비행기 7시간, 버스 9시간을 타고 다시 짚차로 갈아타 1시간을 산길을 달려 

 

도착한 담푸스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담푸스 입성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졌을 때,

 

학교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우는 9학년 10학년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으로 열정이 가득하고 

새로운 문화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문득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한국 아이들이 오버랩이 되었다.

 

전기도 없는 교실에 책상도 많지 않아 여러명이 앉아 불편할 텐데도

 배움의 열정이 많은 반면 한국아이들은 풍요롭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흥미 없음을 보며 안타까웠다.

 

자원봉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알게된 사실은 담푸스에는 

 

아직도 카스트라는 제도가 남아있어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

 

우리의 사고로는 사람은 전부 평등한데 같은 공간에 있지도 않을뿐더러 아이들의 교육도 엄청난 차별을 받는 다는 것이 무척 마음이 아팠다.

 

 

 

두번째로 간 학교가 카스트가 낮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였다.

 

학교에 돈도 없고 다른 학교에 비해 정부의 지원도 턱없이 낮아

마을사람들이 돈을 모아 어렵게 운영하는 학교라 모두 6반이 있지만

교사가 없어 돌아가며 1시간씩 쉬었고 책상과 칠판의 상태도 좋지 않았고 놀잇감도 제대로 있지 않아

위험한 놀이를 하는데 이를 말리거나 훈계를 하는 사람이 없어 잘못된 놀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환경에 입이 벌어졌다.

 

봉사단이 준비한 기부 물품을 이학교에 기부하면서 아이들이 문구류, 옷 등을 받아 좋아하였고

또한 폴라로이드로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사진을 보며 무척 좋아하는 모습에 기분이 무척 좋아졌다.

 

자원봉사를 하면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사진을 보며 무척 좋아하였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 내가 잘 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여기에 잘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년에 또 와서 이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찍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